"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처럼 평온한 날입니다.

유아기는 인생의 주춧돌을 놓는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자칫 우리 어른들은 아이의 감정을 아랑곳 없이 부모의 계획대로 양육하고
훈육을 하지는 않는지 뒤돌아 봐야 합니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하고 나는 "나" 이어야 합니다.
꽃씨가 자라서 꽃이 되고, 과실나무 묘목이 자라서 열매를 맺는 것이 세상 이치인데
꽃나무가 꽃이 아닌 거목이 되고 복숭아 나무에서 포도 열매가 맺기를 원한다면
자녀의 꿈을 이루는게 아니라 부모의 욕심을 채우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현대는 성공을 위해 끝없은 경쟁을 치르도록 만듭니다.
그러나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선 목적이 이끄는 삶이 아니라 가치 중심의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꽃들이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오늘도 저는 즐거운 동산에서 해맑게 웃고 떠드는 아이들과 함께
기적같은 하루를 보내게 됨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즐거운 가족 모두 행복합시다.

즐거운유치원장 조영례